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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픽업 트럭 브랜드별 출시 계획 정리

by iiiiamsam 2025. 4. 10.

 

전기 픽업 트럭 출시 계획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픽업 트럭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형 디젤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주류를 이루던 픽업 시장이었지만, 2025년을 기점으로는 친환경 전기 픽업 트럭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이미 다양한 브랜드가 전기 픽업 트럭을 출시하거나 준비 중이며, 일부 모델은 아시아와 유럽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을 기준으로 주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어떤 전기 픽업 모델을 출시할 계획인지, 그리고 국내 출시에 대한 가능성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향후 전략

전기차 브랜드 중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테슬라는 2019년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하며 전기 픽업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미래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각진 외형은 호불호가 갈렸지만, 기존 자동차 디자인 틀을 완전히 깬 과감함이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강화 스테인리스 차체와 방탄유리, 1회 충전으로 800km 이상 주행 가능한 배터리 성능 등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사이버트럭은 2023년 말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첫 출고를 시작했으며, 2024년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체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연간 25만 대 이상의 생산량을 확보할 예정이며, 북미 시장을 넘어 유럽 및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도 순차적으로 확대됩니다. 국내 출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테슬라는 국내 전기차 인프라와 인증 절차를 검토 중이며, 이르면 2025년 말부터 국내 사전계약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능 측면에서 사이버트럭은 AWD 시스템, 적재중량 약 1.5톤, 견인능력 약 6톤에 달하는 등 기존 픽업 트럭에 뒤지지 않는 실용성과 퍼포먼스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과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탑재되어 사용자 경험 면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포드, GM, 리비안의 전기 픽업 전쟁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맞서 미국 자동차 업계의 전통 강자들도 빠르게 전기 픽업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포드는 ‘F-150 라이트닝’으로 가장 먼저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픽업 트럭 라인업인 F-시리즈에 전기 버전을 추가한 이 모델은 2022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25년에는 배터리 용량을 대폭 개선한 업그레이드 모델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F-150 라이트닝은 전통적인 픽업의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빠른 가속력, 회생 제동 기능, 프렁크(전면 트렁크) 등의 기능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실내에는 최신 포드 싱크 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자영업자나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GM은 ‘GMC 허머 EV’와 ‘실버라도 EV’라는 두 가지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허머 EV는 고급 오프로드 전기차를 표방하며, 크랩워크(게걸음 주행) 기능, 최대 1000마력의 출력, 무려 11,500lb-ft의 토크를 제공하는 슈퍼 전기 트럭입니다. 반면, 실버라도 EV는 전통적인 실용성에 집중하여, 넉넉한 적재공간과 높은 견인력,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용차 시장까지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리비안의 R1T 모델은 2021년 첫 출시 이후 전기 픽업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특히 오프로드 성능과 실내 편의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도 확보한 리비안은 2025년부터 유럽과 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도요타, 아시아 브랜드의 도전

전기 픽업 시장의 중심은 현재 미국이지만, 아시아 브랜드들도 조용히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산타크루즈 EV’ 혹은 픽업 스타일의 전기차를 준비 중이며, 현재는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아직 프로토타입이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픽업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의 전기 픽업은 레저활동이나 중소 상공인을 위한 실용적인 모델로, 기존 내연기관 산타크루즈보다 더 넓은 적재공간과 향상된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도 빠른 충전 속도, V2L 기능(차량에서 외부 전력 공급)이 핵심 기능으로 탑재되어 캠핑족에게도 적합한 전기 픽업이 될 전망입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기술로 세계적인 입지를 다진 브랜드로, 전기 픽업 시장에서도 그 강점을 살리려 하고 있습니다. 타코마 EV 또는 툰드라 EV로 예상되는 도요타의 전기 픽업은 하이브리드 또는 PHEV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내구성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가 특징입니다. 도요타는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을 활용하여 생산단가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니산, 혼다 등 일본의 다른 제조사들도 전기 픽업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있으며, 향후 3~5년 내 본격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됩니다. 특히 이들 브랜드는 가격 경쟁력과 품질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국 중소형 전기 픽업 시장에서 강력한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시아 브랜드의 전기 픽업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점차 시장 다변화를 이끌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모델과 가격대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기 픽업 트럭의 미래

전기 픽업 트럭 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테슬라, 포드, GM, 리비안 등 북미 중심의 브랜드들이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기아와 도요타를 포함한 아시아 브랜드들의 참여도 점점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는 SUV뿐 아니라 픽업 트럭도 전기차 시장의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이 국내에 들어오는 시점이 머지않았으며, 전기 픽업을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지금부터 각 브랜드의 계획과 특징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기차 시대, 이제 픽업 트럭도 예외는 아닙니다.